PM, PO, 서비스 기획자 다 같은 뜻이 아니라고?
서비스 기획자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사람인 채용공고를 살펴봤는데 비슷해보이는 채용공고지만 타이틀이 다른것을 보고
같은 뜻인데 업계마다 쓰는게 다른건지, 그냥 내가 마음대로(?) 골라서 쓰면 되는건지 채용 공고를 볼수록 단어의 혼동이 생겨서 이참에 PM, PO, 서비스 기획자의 차이를 정리해봤어요
PM과 PO는 'P'만 같아요
지금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서비스 3가지는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비비노!
소비자 편의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는 서비스 기획자는 기업의 상황과 앱 환경에 따라 PO와 PM으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Product manager와 Product owner 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단어는 바로 "Product" 인데요,
네이버와 토스 같은 경우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기도 하지만,
네이버 부동산, 네이버 페이와 같이 특정한 기능을 요하는 서비스는 다시 vertical product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또한, product를 기능 단위로 구분할수도 있는데요.
주문 product/ 검색 product/ 장바구니 product/ 결제 product 등 제품의 기능 단위로 채용을 하기도 한답니다.
Product 출시 시점으로 알아보는 PM과 PO의 차이
기본적으로 PM과 PO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란 어려워요.
서비스 고도화 과정에 따라서 필요한 역할이 다양하기 때문인데요
토스를 기준으로 서비스 출시 전과 후를 기준으로 이해를 해보자면
PM은
서비스의 방향, 매출과 수익 목표가 정해지면 이를 구현하기 위한 product를 시장에 내놓는 역할을 담당하게 돼요.
따라서 고객 중심의 기능 고도화보다는 프로젝트 전체가 완성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 일정을 수립하고 전체 기능을유지, 보수 해가며 서비스를 다듬어 가죠.
PO는
mini ceo라고도 불리며 PO와 디자이너 개발자가 한 팀을 이루어 고객중심의 사고를 기반으로 개발 로드맵과 우선순위, 백로그, user story, 데이터 분석, A/B테스트 등 서비스의 한 주기를 모두 담당합니다.
업무 내용에 따른 PM과 PO의 차이
PM | PO |
1) 정보구조도(IA) 설계 및 스케줄링 - 요구사항 정의서에 기반한 정책 결정 2) 프론트 페이지와 백오피스의 스토리보드 작성 - 정책 결정사항, 서비스 프로세스, 와이어프레임, 세부정책 3) 커뮤니케이션 - 유관부서와의 협의 4) 매뉴얼 제작 5) QA(테스트) 진행 및 앱 론칭(또는 버전 업데이트) |
1) 전략기획(경쟁사조사 및 시장조사, 고객조사 등) - 문제인식 및 목표수립 - 시장, 사용자, 법안 등 환경분석 2) 서비스 분석 - 통계지표 분석, 그로스 해킹을 통한 검증 테스트 진행 |
즉, 사업과 product의 방향이 정해진 후 문서를 작성하고 정해진 기한 내에 산출물이 나올 수 있도록 1~5번 업무를 관리하는 사람 |
Product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어내는 사람 |
Think,
PM과 PO를 정리하면서 정말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직무라는 걸 느꼈고,
강의에서 서비스 기획자를 미드필드에 비유하셨는데 정말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든다.
내가 출시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자부심을 가지고 늘 고객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나도 언젠간 당근마켓이나 토스, 배달의 민족과 같이
사람들에게 '습관'이 되는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겠지?
아무튼, 오래도록 공부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직군을 찾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
* 본문의 내용은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p.69~84와 인프런 <제품 관리자와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실전 노하우 - 기획자 데이먼>님의 강의를 참고하여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